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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하나다.[군대]

고려의 영웅 "수항문 비" 속의 망국의 왕자 이용상.

by 구름속태양 2022.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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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남도 옹진군 본 영리에 있는 비각, 수항 문 비에 는 다음의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고려 때 이용상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원래 중국의 농서 땅. 즉 1174년 대월 제국의 수도 탕롱 현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리 왕조 대월 제국의 6대 황제였던 영종의 7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송나라 때 남평 왕으로 봉했는데 후에 국호를 안남으로 고치고 왕위를 아들에게 넘겨주었다.

송나라에서 전란이 일고 안남의 왕족들이 망할 것을 예견한 그는 강대한 국가이면서도 문명국이고 예와 도덕이 밝은 고려국 밖에 갈 곳이 없다고 생각한 끝에 배를 타고 고려 옹진현을 통해 망명하였다. 고려는 옹진현의 남쪽 미자동에 거쳐를 정해주고 낮에는 농사짓고 밤에는 책을 읽으며 조용히 살게 했다.

수왕문 비 이용상

 몽골의 수군이 옹진에 달려들어 연해 지방을 약탈하였다. 고려 군사들이 드센 반격을 가하기 시작했을 때 귀화한 이룡상은 자기도 고려를 위해 뭔가 해놓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어느 날 몽골의 수군이 갈항만에 정박하여 겁에 질려 있다가 흰 기를 들고 항복해왔다. 금박 칠한 큰 함 5개를 황해도 책임자 앞으로 보내어 왔다. 책임자는 기뻐 선뜻 받아들이라고 하였지만 이룡상은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이용상은 함을 조심히 들여다보니 적의 장수들이 함 안에 숨어서 칼을 준비하고 여러 장수들을 헤칠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이용성은 상자에 구멍을 내고 끓는 기름을 부어 적들을 다 죽인 다음 다시 금박칠을 하여 돌려보냈다. 고려군의 선물인 줄 알고 뚜껑을 열어본 적들은 겁에 질려 정식으로 항복하고는 즉시 도망쳤다. 그 후 왕은 이용상의 공로를 평가하여 화산군으로 봉하고 땅 30리, 민호 3.000호를 식읍으로 주었으며 진산을 화산으로 고치었다. 이렇게 몽골 수군의 항복 문을 받아낸 것을 기념하여 세운 비문이라고 하여 수항 문비라 하였다.

사실 화산군은 현재 북한의 통제하에 있는 지역입니다. 이용상의 집성촌은 대부분 황해도 지역에 있으며 일부 월남자와 경상도 지역에 일부 살고 있는 후손들이 있다. 

나라 사랑하는 마음. 바로 당신의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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