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변이 등장 없다면 내년 봄 실내 마스크 해제.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정기석 코라나 19 특별대응단장은 내달 중순부터 7차 유행이 예상되며 그 속도와 폭을 얼마나 줄이냐에 따라 대응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만약 겨울철 확산 시기에도 새 변이 등장이 없다면 내년 봄에 실내 마스크 해제도 가능하다는 말을 전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31일 브리핑에서 완전히 새로운 변이가 등장하지 않는 한 당초 기대대로 7차 유행 이후에는 마스크 의무를 전면 해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현재 7차 유행을 주도할 가능성이 있는 BQ.1, BQ.1.1. 변이도 결국에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의 일종이다. 때문에 현재 도입됐거나 도입 예정인 개량 백신, 파스로 비드 등 치료제가 어느 정도 효력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7차 유행의 확산이 어느 정도까지 올라가느냐에 달렸다. 지난 3월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형성된 면역력이 11월이면 다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증가세는 불가피한 실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결국 확진자 수가 갑작스럽게 올라가지 않고 정점 규모도 너무 크지 않게 속도와 폭을 조정하는 것이 관건이다. 정기석 위원장은 고위험자는 동절기 백신을 꼭 맞고, 전국 의료기관은 치료제 처방을 열심히 해야 한다며 방역당국은 중증화 율과 치명률을 면밀히 살펴 대응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백신 접종의 효과가 나타났음을 강조했다. 10월 2주까지 14만 5645명으로 예측됐던 기대 사망자보다 12만 명 적은 2만 5463명의 실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질병관리청의 자료를 제시하면서 추가접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오미크론 잠복기 감염우려

국민들은 동절기 백신을 꼭 맞아야 빠른 마스크 해제 효과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