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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 세계 최대 하와이 활화산 분화 시작. "정상부 용암 분출"
구름속태양
2022. 11. 3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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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활화산인 미국 하와이 마우나 로아 화산이 분화를 시작했다. 지난 1984년 이후 38년 이후 38년 만에 처음이다.

하와이 마우나 로아 화산이 터진 것은 현지시간 27일 밤 11시 반쯤 정상부에서 시뻘건 불길이 뿜어져 나왔다.

미국 지질조사국 USGS가 분화구 내부에 설치한 웹캠에는 이 시간 용암이 흘러나오는 모습이 포착됐었다. USGS는 기존 화산활동 주의보를 경보로 항공 시상 코드도 황색에서 적색으로 격상했다. 그리고 기상청도 화산재 주의보를 발령했다.

현재 용암 분출은 마그마 유입이 이뤄지고 있는 정상부 칼데라, 모 쿠아 워 어웨어 부근에 국한된 상태다. 하와이 화산 관측소도 용암이 골짜기를 따라 이동한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아직 인근 주거지역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지만 용암의 흐름이 급격히 변할 수 있는 만큼 대비책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

하와이 화산 관측소 책임연구자 켄 혼은 정상에서 분화가 끝날지, 능선까지 이어질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하와이 주 당국은 공식 대피령을 내리는 대신 자발적 피난인을 위해 대피소 2곳을 설치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최근 수 주일 간 이화산에서 크고 작은 지진파가 감지돼 분화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하와이 섬을 구성하는 5개 화산 중 하나인 마우나 로아는 지표면에 있는 가장 큰 활화산으로 알려져 있다. 마우나 로아는 1946년 이래 33차례 분출했는데 1926년과 1950년에는 산기슭 마을을 덮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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