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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르 월드컵] 대한민국/포르투갈 3일 0시, "벼랑 끝에서 만난 우상".
구름속태양
2022. 12. 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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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등번호 7. 대한민국의 에이스 손흥민이 벼랑 끝에서 자신의 우상이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만난다. 이들은 양국을 대표하는 스타라는 공통점이 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3일 0시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 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과 최종전을 갖는다.
현재 1 무 1패 승점 1점의 대한민국은 16강에 오르기 위해 포르투갈 2승 승점 6점을 꺾은 뒤 나머지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이번 대결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단연 손흥민과 호날두다. 이 둘은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간판스타이자 공격을 책임지는 최고의 에이스다. 또한 유사점이 많은 플레이어다. 나란히 주장 완장을 차고 있으며 등 번호도 7로 같다.
오랫동안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명성을 떨친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의 새 역사를 썼다. 가나와의 조별리그 1치 전 3-2 승, 선제 페널티킥 골을 터트린 그는 사상 최초로 월드컵 5개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그는 우루과이와의 2차전에서도 2-0, 헤딩골을 넣었으나 FIFA가 호날두가 아닌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득점으로 인정하면서 골이 취소 도기도 했다.
예전부터 자신의 롤 모델로 호날두를 꼽았던 손흥민은 EPL이 아닌 월드컵 무대에서 호날두와 첫 맞대결을 벌인다. 안와골절 부상으로 검정 마스크를 쓰고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는 손흥민은 누구보다 승리가 간절하다. 가나와의 2차전 2-3 패배 이후 눈시울을 붉혔던 손흥민은 마지막 남은 포르투갈전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손흥민은 포르투갈전에서 1골만 더 넣는다면 박지성, 안정환(이상 3골)을 넘어 대한민국 선수 월드컵 본선 최다 득점(4골) 주인공이 된다. 기록을 떠나 1/2차전에서 스스로 만족할 수 없는 플레이에 그쳤기 때문에 더더욱 이를 악물 손흥민이다. 나란히 7번을 달고 완장을 차고 뛰는 손흥민과 호날두 중에 누가 웃을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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