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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인기 관광지 "몽생미셸" 1000주년 행사.
구름속태양
2022. 10. 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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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관광청이 지난 25일 프랑스 관광, 새로운 여행지를 소개하는 프렌치 데이즈 인 서울 2022 행사를 개최했다.
프랑스는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리는 이 행사에는 프랑스 관광업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프랑스 영행 상품에 대해 홍보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내년에 계획한 몽생미셸 1000주년 행사였다.
제2의 관광지로 알려진 몽생미셸은 프랑스 북서쪽 생말로만에 있는 파라에서 340km, 자동차로 4시간이 넘는 곳이지만 프랑스를 찾는 관광객들이 파리 다음으로 많이 찾는 인기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루이지 코지 감독의 1976년 영화 라스트 콘서트의 도입부를 촬영했고, 2004년 일본의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천공의 성 라퓨타의 모티브로 알려져 여행을 더욱더 즐겁게 하는 곳이다. 프랑스가 2023년 몽생미셸 1000주년 행사를 열게 된 것은 몽생미셸 수도원의 본당 건립이 1023년 시작됐기 때문이다.
몽생미셸은 708년 노르망디의 주교였던 생 오베르가 꿈속에 나타난 미카엘 대천사의 지지를 받고 조그만 교회당을 세운 것이 시초였다. 이후 본당이 세워지고 수도원 절벽 아래 마을이 형성되었고 지금은 호텔과 식당, 기념품 가게가 있는 마을에는 50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몽생미셸은 중세에는 교육의 중심지
역할을 하기도 했고, 1789년 프랑스 대혁명 이후에는 감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1979년에는 샤르트르 대성당에 이어 프랑스에는 두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그리고 몽생미셸은 원래 조수 흐름에 따라 섬이 됐다가 육지가 되는 곳이었지만 1879년 몽생미셸과 육지를 잇는 제방도로가 건설되면서 상시적으로 동행할 수 있는 육지가 되었다.
지금 프랑스 정부는 2015년 모래톱이 펼쳐진 널찍한 갯벌이 펼쳐진 몽생미셸의 옛 모습을 되살리기 위해 과감히 제방도로를 철거하고, 생태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다리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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