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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확인 비행물체를 연상시키는 미 항공우주국이 만든 비행접시가 우주로 발사했다. NASA는 9일 캘리포니아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지구 저궤도 비행 테스트를 위한 팽창식 감속기를 아틀라스 V 로켓에 발사했다.
외관이 마치 비행접시를 뒤집어 놓은 듯한 팽창식 감속기는 한마디로 우주 낙하산이다. 대기권 진입 시 방열판이 부풀어 오르면서 우주선의 본체를 보호하고 속도를 대폭 줄이는 장치인 것. 이는 가까운 미래에 화성과 같이 대기가 옅고 중력이 약한 행성에 우주선이 착륙할 때 필수적인 기술이다.
이와 비슷한 기술은 지난 2021년 2월 18일 NASA의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에 내려앉았을 때 확인된 바 있다. 당시 퍼시 비어 런스는 착륙선에 실려 140km 상공에서 화성 대기에 진입했다. 이어 낙하산이 펴지고 착륙선이 역추진 로켓을 작동해 공중에 뜬 상태에서 스카이 크레인으로 초속 0.75m의 저속으로 로버를 지상으로 내렸다. 퍼서비어런스의 화성 대기권 진입, 하강, 착륙 과정은 비행 중 가장 까다롭고 위험도가 높아 공포의 7분으로 불렸다.
그러나 향후 승합차만 한 퍼 서 비어 린스가 아닌 우주비행사가 탑승한 우주선이 화성에 착륙할 때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다. 퍼서비어런스 수준의 낙하산을 폈다가는 속도를 감당하지 못하고 화성 땅에 그대로 추락하기 때문이다. 여기게 역추진 로켓을 사용하는 것 역시 연료 문제로 쉽지 않아 안전한 행성 착지는 반드시 갖춰야 할 필수 기술이다.
NASA 측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낙하산 역할을 하는 팽창식 감속기를 개발했고 이번이 실전 테스트다. NASA에 따르면 팽창식 감속기는 9일 아틀 리스 V 로켓에 실려 극궤도 위성과 함께 발사되었다. 먼저 JPSS-2이 로켓에서 분리돼 궤도에 안착하면 평창식 감속기의 열 보호막이 팽창해 지구 저궤도에서 속도를 대폭 늦추게 된다. 평창식 감속기는 1600도에 달하는 열을 견디기 위해 특수 합성 섬유로 제작되었다. NASA 측은 이번 테스트에서 팽창식 감속기가 음속보다 25배 이상 빠른 극초음속으로 비행하다 시속 980km 이하로 늦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NASA 측은 이번 테스트가 성공하면 향후 10년 안에 인간을 화성에 보낸다는 야심 찬 목표를 밝혔다.
NOW news 박종익 기자 쓴 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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