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넷 플 리 스 X)
구름속태양
2022. 4. 2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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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의 줄거리입니다.
학문의 자유를 갈망하며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최민식). 그는 자신의 신분과 사연을 숨긴 채 상위 1%의 영재들이 모인 자사고의 경비원으로 살아간다. 차갑고 무뚝뚝한 표정으로 학생들의 기피 대상 1호인 ‘이학성’은 어느 날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뒤 수학을 가르쳐 달라 조르는 수학을 포기한 고등학생 ‘한지우’(김동휘)를 만난다. 정답만을 찾는 세상에서 방황하던 ‘한지우’에게 올바른 풀이 과정을 찾아나가는 법을 가르치며 ‘이학성’ 역시 뜻하지 않은 삶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입니다. 학창 시절 수학은 필수 교육 과정에 배치돼 있으니 배우고, 시험을 봐야 하니 공부해야 하는 과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수학을 업으로 삼고 있는 이들보다 그렇지 않은 이들이 더 많은 사회에서 대부분의 학생들은 수학과 멀어지지도, 그렇다고 아주 가까워지지도 못한 채 데면데면한 관계를 꾸준히 유지해 왔을 터다.'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는 대결 의식마저 꺾어버리는 오만한(?) 학문에 일명 '수포자'의 길이 자연스럽게 열렸고, 사실상 기억 언저리에 남아있는 건 '수학' 문턱도 넘지 못한, 일상생활에서 그나마 꼭 필요한 '산수'가 전부다. '그래서 이게 왜 필요한데'라는 말을 밥 먹듯이 하고 살았던 그때 그 시절, 이 영화를 만났다면 한 번쯤 다른 시선으로 수학과, 인생을 바라볼 수 있었을까.'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천재 수학자라는 사실을 숨긴 채 대한민국 상위 1% 자사고의 야간 경비원으로 살아가는 이학성이, 수포자의 길목에서 방황하는 학생 한지우를 만난 후 수학의 길과 인생의 길을 동시에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지우에게 이학성이 로또급 인생의 귀인이라면, 이학성에게 한지우는 '용기'의 매개체가 되어준다. 오랜만에 따끈한 울림을 선사하는, 뽀얀 진국의 탄생이다. 박동훈 감독은 "공부에 지친 학생뿐만 아니라 졸업 후에도 경쟁을 하게 되고, '포기하는 게 편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 않나. 그럴 때 포기하지 말고 주변을 돌아보면서 긍정적 휴지기를 가지면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을 넌지시 제시할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며 "직관적으로 수학은 주위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걸 쉽고 재밌게 전달하고 싶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최민식은 "외피는 학원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지만 사실은 어른들을 위한 영화다. 수학이란 매개체를 통해 성인이 미완의 청춘에게 인생의 교훈을 주고, 성인이 된 우리들은 다시 한번 곱씹어 볼 필요가 있는 이야기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기 자신을 성찰해보고, '나름대로 괜찮게 살아가고 있나' 하는 것을 스스로 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영화다"라고 강조했다.
'사배자(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으로 자사고에 입학한 한지우(김동휘)는 난다 긴다 하는 학생들이 모인 곳에서 교과서와 수업 만으로는 버텨내기 힘든 현실을 깨닫고 혼자 결정짓기 힘든, 하지만 홀로 감내해야 하는 인생의 기로에 놓인다. 아닌 척, 친근한 척하면서도 학생들을 좋은 대학에 보내는 것이 목표이자 본인의 성과가 되는 담임(박병은)은 한지우에게 '일반고 전학'을 넌지시 추천한다. 이 과정에서 한지우는 기숙사 룸메이트의 부탁 아닌 부탁에 술병을 몰래 받았다가 야간 경비원 이학성(최민식)에게 딱 걸리고, 한 달간 기숙사 퇴출 처분을 받는다. 자사고 교복을 입은 아들의 모습에 힘든 일상에서도 흐뭇한 미소를 짓는 엄마의 얼굴을 보며 집에 머무르지도 못한 채 비 오는 날 굳게 잠겨있는 '과학관 B103'을 찾은 한지우는 이학성과 본격적인 인연을 맺고 새 인생의 포문을 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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