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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한민국의 미래, "한국/네덜란드" 전략적 동반자 격상.

by 구름속태양 202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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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는 17일 양국 관계를 반도체/원전의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또 양국의 원전산업  협력 촉진을 위한 전문가 대화체를 신설하기로 했다.

윤석열대통령과 마크루터네덜란드총리

 양 정상은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2층 확대 회의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뤼터 총리는 지난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 조약기구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을 한 뒤 5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양 정상은 회담에 앞서 양국의 반도체 기업인들과의 차 담화도 가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피터 베닝크 ASML 최고 경영자가 함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6월 29일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네덜란드는 이제 반도체와 같은 첨단 기술분야/원전 산업/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핵심 파트너라며 양국은 기후변화와 팬데믹 같은 글로벌 위기에도 함께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두 사람은 한/네덜란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합의했다며 정치, 안보, 경제, 문화, 지역, 글로벌 이슈를 포함한 포괄적인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특히 반도체 생산장비 강국인 네덜란드와 반도체 제조 강국인 우리나라 간에 상호 보완적인 협력을 한증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양국 간 반도체 분야의 협력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양국은 앞으로 반도체 산업 협력을 강화하면서 회복력 있는 글로벌 공급망 확보를 위해 민간부문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네덜란드의 ASML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 중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ASML은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총 2400억 원을 투자해 경기도 동탄에 1만 6000평방 규모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를 16일 건립/준공식을 열었다. 양국 정상과 양국의 주요 반도체 기업 총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반도체 핵심장비 공급과 제조 협력에 동반자 관계 맺은 만큼 향후 양국 반도체 기업들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ASML사가 부품 재 제조센터와 트레이닝 센터 설립에 이어  한국에 반도체 장비 생산공장 또는 R&D 센터를 설립하게 된다면 한국과 네덜란드 양국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ASML사에 추가적인 한국 투자를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가 29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어 원전산업 분야와 에너지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예상되는 수소경제 협력을 비롯해 스마트 노업, 우주산업과 같은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협력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려 양국은 인도/태평양 지역과 유럽/대서양 지역의 핵심 국가로서 자유와 연대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는 한편, 북한의 전례 없는 탄도미사일 도발과 핵 위협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저해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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