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22년 2월 ARM 매각 계획을 철회한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삼성전자와 협력을 통해 몇 달째 표류하고 있는 ARM 출구 전략 조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9월 21일 영국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이 다음 달 소프트 뱅크 회장 손정의와 서울에서 ARM 관련 제안을 할 것이라고 밝히고 22일 소프트뱅크 측도 다음 달 손정의 회장이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와 ARM의 전략적 제휴 관련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 뱅크는 ARM매각 좌절 이후 ARM을 전 세계 주요 증권 시장에 상장해 투자 금액을 회수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소프트뱅크는 내년 3월 상장 시한을 앞두고 영국 정부의 압박도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잇단 투자 실패로 적자를 기록하는 등 현금에 목말라하고 있는 소프트뱅크는 미국 뉴욕 상장을 선호하는 반면 런던 상장을 요구하는 영국 정부의 의견차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22년 2월 소프트뱅크는 엔비디아와 진행하던 ARM 매각 철회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2022년 회계연도가 끝나는 2023년 3월 말까지 ARM을 상장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하였다. 하지만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22일 3년 만에 처음 이뤄지는 한국 방문을 기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ARM의 전략적 제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흥미로운 것은 소프트뱅크가 삼성전자에 컨소시엄 주도권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즉 ARM에 이해관계를 가진 주요 반도체 업체가 컨소시엄에 참여해 ARM 주식을 인수하거나 일정 비율로 ARM에 투자한다면 사유화나 공정, 경쟁 등 논란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ARM 매각 무산 직후인 지난 2022년 2월부터 인텔을 비롯해 퀄컴,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업체는 컨소시엄이 구성된다면 ARM 지분 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하고 있다.
2022년 2월부터 지금까지 컨소시엄 구성을 밝힌 곳은 없다. 각 업체 당 어느 정도의 지분을 투자할 것인지 컨소시엄의 주도권은 누가 쥘 것인지에 대한 의견 조율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기업공개냐 피인수냐 우리는 ARM의 운명을 기다려 보자]
반응형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내 최대 "미래 전자 전시회" 4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 (0) | 2022.10.03 |
---|---|
대기업, [4차산업혁명 함께가자] 협력사들에게 스마트 공장 구축 (1) | 2022.10.03 |
소리 없이 강한 대통령 윤석열. 제8차 비상 경제 민생 회의. 광주에서 (1) | 2022.09.30 |
대한민국 2027년 까지 디지털 경쟁력 세계 탑. (0) | 2022.09.29 |
저가 식품 가격 급등,추석 연휴 이후 경제적 부담, 서민들의 큰 근심. (0) | 2022.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