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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인도네시아 최악의 축구장 난동 127명 사망

by 구름속태양 2022.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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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자바에서 현지시간 1일 열린 축구 경기에서 폭동으로 최소 127명이 사망했다.

칸주리한 경기장

현지 매체와 여러 외신에 따르면 사고는 동부 자바 말랑 리젠시의 칸 주루한 경기장에서 일어났다.

칸주루한 경기장

아르마 FC와 페르세바야 간의 축구팀 경기에서 아르마가 2 - 3으로  패하자 흥분한 팬 3000여 명이 그라운드 안으로 난입했고 경찰의 과잉 진합으로 상대팀 팬들도 이에 맞서 경기장으로 난입해다. 병원에 입원한 한 청년은 경찰의 비인간적 진압으로 많은 친구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당시 진압에 나선 경찰이 최루탄을 쏴 이에 놀란 인파가 초루탄을 피해 경기장 출구 쪽으로 달려다가 넘어지고 깔리면서 심각한 혼란으로 사망 피해가 크다고 하지만 인도네시아 인권위원회는 최루탄 사용을 포함해 현장 보안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밝혔다.

한편 페르세바야 선수단은 곧바로 경기장을 떠났지만 경기장에 남아있던 아레마 선수들도 관중들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레마가 홈에서 페르 세비에 패한 건 23년 만에 처음이었다.

수용인원 3만 8000여 석 경기장엔 이날 4만 2000여 명의 관중이 초과 입장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경찰관 2명을 포함해 최소 129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현장에서 34명이 숨졌으며 나머지는 병원으로 이송돼 지료 하다 사망했다.

말랑 리젠시 당국자는 인파가 서로 깔리고 질식하면서 12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수백 명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병원에서 약 180명이 치료 중이라 사망자는 추후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축구와 관련된 모든 이에게 이해할 수 없는 비극이라면서 희생자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현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1주일간 리그 경기를 중단하기로 했다. 또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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