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나이지리아 외교 장관 회담. 세계 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 및 경제협력

28일 박진 외교부 장관은 제 오프리 온 예 야마 나이지리아 외교장관 회담에서 2030년 세계 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 및 경제 협력 확대를 요청했다.

제오프리 온예야마 나이지리아 외교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외교부 제공)

외교부에 따르면 28일  박진 외교부 장관은 온 예 야마 외교 장관에게 대한민국 정부의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을 설명했다. 이에 온 예 야마 외교 장관은 대한민국이 제시한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주제가 시의적절하다며 이번 박람회 개최를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하려는 대한민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했다.

박진 회교부 장관

나이지리아 온 예 야마 장관은 세계 바이오 서밋 참석을 위해 25~26일 일정으로 방한한 무함마두 부하리 대통령을 수행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찾았다. 두 분 장관은 10년 만의 나이지리아 정상의 방한이 잘 마무리된 것을 평가하고 최근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그리고 두 분 장관은 지난 27일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 정유시설 보수 사업에 대한 낙찰 의향서를 체결했음을 상기하며 양국 관계가 경제협력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발전해 왔다고 평가했다. 박진 장관은 활발한 기업교류가 양국 관계 발전의 핵심축이라며 대한민국과 나이지리아 이중과세 방지 협정이 조속히 발효될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나이지리아에 체류 중인 우리 기업인과 국민의 안전을 위해 나이지리아 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 박진 장관은 최근 발생한 홍수로 피해를 입은 나이지리아 국민들과 유가족들에게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온 예 야마 장관은 사의를 표하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나이지리아

박진 장관은 대한민국 정부의 담대한 구상을 설명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나이지리아 측의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온 예 야마 장관은 최근  북한 도발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는 데 우려를 표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에 지지를 표했다.